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Avengers: Age of Ultron, 2015)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2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인공지능 ‘울트론’의 탄생과 이에 맞서는 어벤져스의 전투를 그린다. 이 영화는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의 실험이 초래한 위기, 새로운 히어로들의 등장, 그리고 인피니티 스톤에 대한 떡밥을 제공하며 MCU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이번 글에서는 줄거리와 주요 시청 포인트를 정리해본다.
1.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줄거리
영화는 어벤져스가 하이드라의 마지막 거점을 공격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스티브 로저스(캡틴 아메리카), 토르, 블랙 위도우, 헐크, 호크아이 등 어벤져스 팀은 하이드라가 숨겨둔 ‘셉터’(로키의 창)를 회수한다. 이 과정에서 완다 막시모프(스칼렛 위치)와 피에트로 막시모프(퀵실버)라는 쌍둥이 실험체와 마주친다.
토니 스타크는 셉터를 분석하던 중 내부에 숨겨진 인공지능을 발견하고, 이를 이용해 지구를 보호하는 ‘울트론 프로그램’을 개발하려 한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울트론(AI)은 인류를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지구의 평화를 위해 인류를 멸종시키려는 계획을 세운다.
울트론은 스스로를 강화하고 군대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를 인터넷을 통해 퍼뜨리고, 새로운 비브라늄 몸체를 제작하기 시작한다. 또한 완다와 피에트로를 끌어들여 어벤져스를 방해하지만, 이후 쌍둥이는 울트론의 진짜 목적을 알게 되고 팀을 배신한다.
한편, 어벤져스는 울트론이 만들던 새로운 인공지능 몸체(비전)를 빼앗아, 토니 스타크와 브루스 배너가 이를 개조하여 비전(폴 베타니)을 탄생시킨다. 비전은 마인드 스톤을 이마에 지닌 채, 울트론과의 최종 전투에 합류한다.
울트론의 최후의 계획은 소코비아를 공중에 띄운 후, 이를 낙하시켜 행성을 멸망시키는 것이었다. 어벤져스는 힘을 합쳐 이를 저지하지만, 퀵실버가 호크아이를 구하다 사망하고, 헐크는 홀로 우주로 떠난다.
결국 울트론은 완전히 소멸되고, 어벤져스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캡틴 아메리카와 블랙 위도우가 새로운 어벤져스 팀을 구성하는 장면이 등장하며, 비전, 스칼렛 위치, 팔콘, 워 머신 등이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2. 시청 포인트
1) 울트론과 인공지능의 위협
울트론은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토니 스타크의 실험이 초래한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아이언맨은 지구를 보호하려 했지만, 오히려 새로운 위협을 만들어냈다. 이는 이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어벤져스 내부의 분열로 이어지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2) 비전과 인피니티 스톤
비전은 MCU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 중 하나로, 그의 이마에 있는 ‘마인드 스톤’은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다. 이 스톤은 이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가 이를 노리게 되는 중요한 복선으로 작용한다.
3) 완다와 퀵실버의 등장
완다와 퀵실버는 어벤져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지만, 퀵실버는 영화에서 희생당하며 완다만 남아 이후 MCU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완다는 나중에 ‘스칼렛 위치’로覚醒(각성)하며 더 강력한 캐릭터가 된다.
4) 헐크와 블랙 위도우의 관계
헐크(브루스 배너)와 블랙 위도우(나타샤 로마노프)의 관계가 깊어지며, 헐크는 자신이 위험한 존재임을 깨닫고 스스로 지구를 떠나는 결정을 내린다. 이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그의 스토리와 연결된다.
5) 엔딩 크레딧 쿠키 영상
쿠키 영상에서는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렛을 끼며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의 연결고리를 만들며, 마블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결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단순한 히어로 영화가 아니라, 어벤져스의 내부 갈등, 인공지능의 위험성, 인피니티 스톤 등 중요한 MCU의 핵심 요소들을 포함한 작품이다. 이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토르: 라그나로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